건귁(巾幗)
 
 작 성 자  예학사전팀  전자우편  hanjadoc@hanmail.net  등록일  2018-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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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여인들이 머리에 착용하는 쓰개를 말함.
【풀이】‘머릿수건’이라고도 한다. 여자가 일을 할 때 머리카락이 흩어지는 것을 손쉽게 처리하기 위한 수발방법(修髮方法)의 하나이다.『구당서(舊唐書)』동이전 고려조에 “고구려 부녀의 머리에 건귁을 썼다”고 하였고,『신당서(新唐書)』동이전 고구려조에도 ‘수가건귁’이라 하여 머리에 건귁을 썼음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고구려 시대에 이미 머리를 장식하거나, 머리카락을 수습하기 위한 용도로 사용되었음을 알 수 있다. 6ㆍ25 이전까지만 해도 북쪽지방 사람들한테서 흔히 볼 수 있었던 모습으로 개성지역ㆍ황해도ㆍ함경도지방의 부인들은 수건을 접어서 머리의 주위 및 상부까지를 덮어 뒤에서 매듭을 지어 묶었다. 평안도 지방의 부인들은 수건을 세로로 접어 겹쳐서 앞머리에서 뒷머리로 감아 맺어 끼웠으며 일할 때는 물론, 비단 등 좋은 감으로 만들어 외출 시에도 사용하였다. 머리카락이 바람에 날리지 않게 하기 위한 것이며 방한의 역할도 겸했다. 때문에 관모(官帽)라기보다 수식에 해당되며 부녀자의 머리를 장식하는 가체류로 보기도 한다.『오주연문장전산고(五洲衍文長箋散稿)』의 동국부녀수식변증설(東國婦女首飾辯證說)에는 “『사기(史記)』에 이르기를 제갈공명이 사마의에게 건귁과 부인복장을 보냈다”하며 귁은 수건으로 만들었기에 ‘건’자를 붙여 ‘귁’자로 만들었다는 기록도 있다. 건귁은 여자의 가장 오래된 머리장식에 해당되며 근래에 각 지방에 남아 있는 ‘머릿수건’은 건귁으로부터 유래한 것으로 짐작된다.


「각저총 벽화」(『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쌍영총 벽화」(『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出典】亮數挑戰, 懿不出, 亮乃遺懿巾幗婦人之服, 懿怒, 上表請戰. 注, 婦人喪冠也. 以巾上覆髮, 如帕之類. 據劉昭續輿服志 公卿, 列侯夫人紺繒幗, 蓋婦人首飾之稱, 不特喪冠也[제갈량이 여러 번 도전하였으나 사마의가 출전하지 않자 제갈량이 마침내 사마의에게 부인들이 사용하는 수식인 건괵을 보내었다. 사마의가 노하여 표문을 올려 싸울 것을 청하였다. 注에, 건괵은 부인의 상관(喪冠)이다. 두건의 윗부분으로 머리카락을 덮어씌우는 것이니, 파(帕, 머리띠)과 같은 따위이다. 유소의『속여복지』에 의거하건대 “공경과 열후의 부인은 감색 비단으로 괵(幗)을 한다.” 하였으니, 건괵은 부인의 머리 장식의 명칭이요, 다만 상관만 가리키는 것은 아니다.]. * 司馬光『資治通鑑』卷72「烈祖明皇帝中之上」胡三省 注.
【用例】㉮ 通鑑, 諸葛亮遣司馬懿巾幗, 婦人之服, 註幗婦人之喪冠, 以巾上覆髮, 如帕之類, 巾之爲制, 亦略可想見矣[『통감』에 “제갈량이 사마의에게 건귁(巾幗)을 보내 주었는데, 건귁은 부인의 복식이다.”라고 하였고, 이에 대한 주에서 “귁은 부인이 상례(喪禮) 때 쓰는 관이다. 건(巾)으로 머리카락의 위를 덮어씌우는 것으로, 파(帕)와 같은 것이다.”라고 하였으니, 귁의 제도가 어떠한지를 대략 상상해 볼 수 있다.]. * 曺好益『家禮考證』卷1「祠堂」. ㉯ 史云, 孔明, 遺司馬懿, 巾幗婦人之服, 幗本作簂, 卷幘也, 以巾爲之, 故従巾而作幗, 如䯰本髮紒, 而以絲爲之, 則従絲而作紒[사기에, “제갈공명은 사마의(司馬懿)에게 부인이 입는 건귁(巾幗)을 보내 주었다.” 했는데, 그 귁(幗) 자는 본래 궤(簂) 자로, 이름이『권책(卷幘)』이라는 것이다. 이 권책은 수건으로 만든 까닭에 건(巾)자에 따라〈궤(簂)라는 글자를〉이 귁(幗)자로 만들었다. 이는 마치 개(䯰)란 것은 본래 발계인데, 머리털로 만들지 않고 실로 만들면 사(絲)자에 따라 개(紒)자로 쓰이는 것과 같다는 것이다.]. * 李瀷『星湖僿說』卷6〈萬物門〉「髮䯰」.
【참고문헌】『新唐書』「東夷傳-高麗」.曺好益『家禮考證』卷1「祠堂」. 李瀷『星湖僿說』卷6〈萬物門〉「髮䯰」.『한국민족문화대백과』정신문화연구원, 1993. 김영숙,『한국복식문화사전』, 미술문화, 1998. 이화여대 패션디자인연구소 한국문화 콘덴츠 콜렉션 고유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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